신륵사 템플스테이 나를 비우고 마음을 닦는다
모든 것들이 짙은 어둠 속에 잠겨 있는 새벽 4시. 신륵사 템플 스테이의 하루가 시작된다. 어둠을 가르며 산사의 새벽을 깨우는 목탁소리가 울리고 이것으로 새벽예불 전 의식인 도량석이 시작된다. 도량석은 이제 일어날 때가 되었음을 알리는 신호가 아니라, 자비를 베풀고 법음을 전하는 깨달음의 세계로 나아가길 기원하는 수행의식이다.
체험자들은 몸가짐을 단정하게 하고 사물의 소리를 들으며 법당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법당 부처님께 삼배를 올리고 예불의식을 함께 한다.
이렇게 새벽예불을 올림으로써 산사의 하루가 시작되며 산사의 모든 사물들도 생기를 얻는다.
새벽예불을 마치고 잠시 좌선과 명상으로 마음가짐을 바로 잡은 다음 발우공양을 한다. 발우는 절에서 스님이 쓰는 밥그릇이며 '적당한 양을 담는 밥그릇'이란 뜻이 담겨있다. 스님들이 발우로 행하는 식사를 발우공양이라고 한다.
발우공양은 수행의 한 과정으로 여기기 때문에 법공양이라고도 한다. 발우공양을 마친 체험자들은 울력에 참여한다. 울력은 하루 일하지 않으면 하루 먹지 않는다는 선가의 전통이 하나의 원칙을 의미한다. 여러 사람이 힘을 합하여 일한다는 의미로 절에서 생활하는 모든 대중이 함께 모여 필요한 노동을 제공하는 것이다.
대개 아침공양을 마친 이후 체험자들은 울력시간을 갖는다.
신륵사 템플 스테이의 빼놓을 수 없는 수행과정이 바로 다도와 참선이다. 한 잔의 차로써 마음을 밝힌다면 그것이 바로 다도가 될 것이다.
차와 함께 하는 수행은 마치 동양화의 여백과 같이 바쁜 일상에 여유와 안정을 되찾게 해준다. 참선은 마음을 통일하여 잡념을 일으키지 않는 것이며 그리하며 진정한 자신의 참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참선 명상을 수련하는데 가장 기초 단계는 바로 호흡을 통하여 마음을 갈무리하는 것이다. 호흡을 통해 스스로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다. 참선의 방법에는 좌선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이외에도 사찰예절배우기, 연꽃등 만들기, 탑돌이, 신륵사문화답사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비록 1박 2일의 짧은 일정이지만 신륵사 템플 스테이에는 분명 아름다운 매력이 숨겨져 있다. 그것은 있는 그대로의 자연 앞에서 편안히 나를 마주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어디로 향해 가고 있는지 잠시 나를 돌아보고 싶다면 천년 고찰 여주 신륵사 템플 스테이로 산사여행을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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