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캠프를 다녀온 후 .....
나에게 여름캠프는 고통, 아픔, 슬픔 등을 주었다. 하지만 캠프에서 얻
게 된 가장 큰 자랑거리는 인내심과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서 필요한 것
이다. 이번 환경 캠프를 통해서 나는 앞으로 인생을 살면서 겪어야 될
고통의 절반도 아닌 일부를 겪었다.
첫 번째 날..
방수로 공사의 현장을 보고, 자연재해의 무서움을 배웠다. 도자기를 직접 만들고, 우리가 아무 생각 없이 버려왔던, 더러운 물의 수정장면을 보니, 왠지 모르게 가슴한구석이 찔렀다. 몇 분간에 자유시간이 주어지고, 나는 그냥벤치에 앉아서 다리를 풀고 있었다. 몇 분 뒤에 비가 오고, 조끼리의 시간이 주어졌다. 조원들은 모두 나보다는 나이가 많았다 왠지 어색함을 덜어내기 위해서 각자가 자신의 소개를 하고, 나는 조심스럽게 말을 하고서 조용히 입을 다물고 있었다. 숙소로 돌아오자, 밥을 먹고서 캠프파이어를 시작했다. 나는 이렇게 벌래가 많은 곳에서 있느니, 차라리 잠을 자겠다. 라는 말을
중얼거리면서 지켜보기만 하였다.
캠프파이어가 거의 끝날 무렵, 장기자라의 막이 올랐고, 나는 가만히 있다가 들어갔다. 나는 미리 물어보았기 때문에 다음날의 벌어질 일들을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었다. 숙소에 돌아가서, 치킨과 음료수를 먹고, 잠자리에 들 준비를 하고 잠들었다. 첫 번째 날은 조와의 친밀감을 형성시키는 날 이이었던 것 같았다. 형들과 자리를 잡은 후에 우리는 의자 두 개를 붙여서 잠을 청했지만, 나는 잠이 오지 않아서 바닥에 침량 속에서 편하게 잠이 들었다. 이렇게 캠프에 하루는 지나갔다.
두 번째 날과 세 번째 날
아침 일찍부터 자리에서 일어나, 나갈 준비를 하였다. 역시 저번 밤에 예상했던 일이 벌어졌다. 5km 라는 걸어서 간다는 것이다. 힘들게 도착을 하였지만, 그곳에 나를 보낸, 부모님을 원망하였다. 하지만 그 속에서 만들어서, 조원들과 함께 먹은 라면은 슈퍼에서 살 수 있는 그 정도의 라면이 아니었다. 그 라면은 땀과 노력의 결실이었던 것이다. 비록, 라면은 비싼 음식은 아니지만, 그곳에서 우리가 먹었던 라면은 어떤 라면보다 훌륭한 음식인 것이다. 다음은 차이나타운이라는 곳에서 자장면을 먹었다. 특별한 느낌은 없었다. 너무 힘들어서 감각이 없었던 것인지도 모르겠다. 밤이 깊어지고 귀곡 산장 이라는 전쟁의 흔적이 남아있는 곳에 갔다. 뭔가 으스스했다. 염전을 이용해서 만들었던 소금을 보관했던 곳이라는 것이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말이다. 그 때부터 나의 짜증은 최고치의 이르렀다. 잠도 못 자게하고, 힘들어 죽으려는 몸을 감당하지 못했던 것이다. 엄청 난 거리에 인천대공원을 걸어가는 우리에게는 정말로 짜증을 돋구는 것이었을 것이다. 도착하니, 최고로 기쁜 순간이었을 것이다. 눈앞에 있는 음식들이 반가워서 일단 먹었다. 더 이상은 아무생각도 하고 싶지 않았다. 부모님들이 떠나고, 우리는 다시 걷기 시작했다. 산을 올라가고, 다시 내려오고, 나는 묘지쯤에서 머리가 어지러운 것을 참으면서 걸어갔다. 아침에는 추어탕을 먹게 되고, 강에 발을 담구면서 피곤함을 날렸다. 점심은 냉면을 먹고 드디어 집으로 향하였다. 또 한번 “마지막이다. 마지막이다.”를 마음속으로 외치면서 향하였다. 도착하였다. 그렇게 여름캠프는 끝이 났다.
여름캠프는 많은 것을 알게 해주었고, 삼일 간에 여정을 통해서 노력하면 안 되는 것이 없다는 것을 알게 해주었다. 처음에는 봉사시간을 위해서 참여했지만, 여름캠프는 영원히 머릿속에 남을 추억이다.
산곡초등학교
전용우